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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트래블/체코여행(프라하)

[체코 프라하 이야기] 팔라디움, 화약탑, 틴성당, 천문시계, 한식식당 둘러보다.

by 찐데일리 2016.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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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 가면 '그 나라 음식만 먹어야지!'라고 다짐한 나...

하지만 몇일 못가 밥이 그립더군요.

그래서 한끼 식사로 KFC 컵밥을 먹었는데 기대이상의 맛이었어요.




치킨이 기본으로 얹어져있고, 치킨 아래에 라이스가 깔려있는데(요청해야 함) 저는 칠리랑 망고를 시켰죠.

소스는 4종류로(칠리/망고/카레/바베큐) 기억나는데 다 먹어보지 못한게 좀 아쉽네요.




점심을 컵밥으로 떼우고 저는 플로렌스역으로 갔어요.

악센트에서 플로렌스역 가는 길은 전 블로그에 나와있으니 패스



플로렌스역은 갈 필요가 없었는데 그냥 발 닿는데로 가자는 식으로 다녔죠.


이색적이라 한 컷씩 





트램 구식, 신식. 저는 2개다 타봤는데 요즘에 나온 트램이 조용하고 편안하고 좋더라구요.




목적지는 팔라디움 백화점, 화약탑, 틴성당, 천문시계였는데

저처럼 빙 돌아가지 않으려면 지하철B선 Náměstí Republiky에서 내리면

팔라디움 백화점이 보여요.


 팔라디움 바로가기 


여기가 팔라디움 백화점이예요. 주위에 먹거리가 즐비하죠.

 

[ T I P ]

팔라디움백화점 꼭대기에 음식점이 있는데 화장실이 무료!!



이제 왔으니 체코 전통빵 뜨레들로를 먹어봐야겠죠?

체코에 오면 이 빵이 어떤 맛일까 궁금했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고 계피향 나는 달달한 밀가루 빵이랄까?

막 해서 주니 따뜻하고 씹는 식감이 좋았어요.



이번엔 '스바락'이라고 하는 따뜻한 와인을 마셨는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좋았어요.  



여긴 화약탑.

화약탑은 1475년 구시가지를 지키는 13개 성문 중 하나이면서 대포 요새로 건설되었다고 해요.

17세기초에 연금술사들의 화약창고 겸 연구실로 쓰였다고도 하죠.

겉으로보면 어둡고 칙칙한 느낌이지만 이래봐도 옛날 왕과 여왕의 대관식을 거행했던 장소이자

외국사신들이 프라하성을 가기위해 꼭 거쳐가야하는 관문이었다고 하니 의미심장하죠.



화약탑을 궂이 찾아온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프라하 전체 전경을 볼 수 있어요.


자~ 올라가려면 매표소를 찾아야겠죠?

매표소는 화약탑 1층 입구가 있는데 그쪽으로 쭉 올라가다보면 중간에 있어요.


올라가는데 낙서가 이곳저곳 있더라구요.



계단은 어찌나 많고 좁은지... ^^;



그래도 올라와 보니 프라하가 다 보여 넘 좋았어요.



화약탑 꼭대기를 빙 돌고 나면 눈이 맑아진다는 느낌. 


이제 틴성당으로 가야겠죠? 가는 길목마다 장식품 가게가 즐비해요.



이런 사람도 있는데 신기하죠? 사진 찍으려면 돈을 내라고 하네요.

그냥 찍음 머라 합니다. 



가는 길목 한컷



터미네이터도 있네요.



여기가 틴성당.

틴성당은 구시가지 대표 교회로, 외관은 고딕양식,

내부는 바로크양식으로 되어 있는 80m 높이의 2개의 첨탑이예요.

낮에 볼 때와 밤에 볼 때는 판이하게 다른데 저는 밤에 볼 때가 더 멋졌어요.



얀후스 동상도 보이네요.

이분은 체코 종교 개혁자로 추앙받고 있는데

당시 부패한 고위 성직자를 강렬히 비판했던 분이었는데

결국 화형에 처해졌다고 합니다.




Wow~~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여있어 가봤더니 천문시계 앞이었어요.



천문시계는 하누시가 만든 것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시계죠.

직접 눈으로 보면 너무 아름답고 귀한 형상을 볼 수 있는데

시계를 만든 하누시는 시계가 완성된 후 눈이 멀게 되요.

시계가 너무 아름다운 나머지 다른 곳에서 만들지 못하도록 외부에서 그렇게 만든 것이죠.



암튼 시계가 정각을 가리키면 닭이 울고 해골이 종을 때려요.

그럼 젤 위에 창문 2개가 열리고 인형이 돌아가는 현상을 볼 수 있어요.


아참! 어떤분이 말씀하시길 조선전기(세종 때) 과학자 장영실이 물시계를 만들 때

체코에서는 이런 천문시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진실인지아닌지는 잘...)


금색으로 도색한(?) 군인들도 있군요.

저기 보이는 상자에 돈을 넣고 한 컷 찍었답니다.



또 가다가 뜨레들로가 있길래 또 먹었어요. 





프라하 길은 돌바닥이라 캐리어 끌 때 조심해야 해요.



정처없이 떠돌아다닙니다. ㅋㅋ










이제 배가 고파 밥집으로 가야겠죠?

오늘은 이상하게 밥이 땡기네요.

'MANA sushi house' 라는 곳인데 찾기 좀 힘들었어요.




 MANA sushi house 위치 바로가기 


Jiřího z Poděbrad역에서 한참을 내려온 기억이 있네요.

맛은 보통이상이었던 거 같고.

주인이 한국분이라서 그런지 서비스로 부침개 하나 더 줬어요. ^^;


오늘 하루는 밥으로 시작해서 밥으로 끝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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