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볼거리] 망향휴게소에서 유관순 테마공원 둘러보다.

3.1절을 기념하여 유관순열사 생가지를 향하던 중

망향휴게소에서 뜻밖에 유관순 테마공원를 발견했어요.

천안고흥에서 태어나 3.1운동에 앞장서고, 고향에 내려와서도 만세시위를 전개했던 유관순열사

길을 따라 걸으면 유관순 생애에 관한 글귀와 사진을 볼 수 있어요.

유관순선생의 아버님도 대단한 분이셨다죠?

민족교육운동에 이바지 하려 학교도 세우시고,

16살(?)이면 여자도 나라의 큰 일꾼이 돼야 한다며 유관순에게 가르침을 주었으니 말이예요.

유관순 생가예요. ㄱ자 모양의 초가집인데 당시 일본순사들이 다 태워버렸다죠.

유관순선생님이 다니셨던 매봉교회도 있구요.

이화학당에서 수업하는 장면이네요.

제가 알기론 3.1운동이 일어나기 된 계기가 고종황제 죽음과 연관이 있다고 보는데...

당시 일본인들이 고종황제를 독살했다는 소문이 자자했으니 말이예요.

서울에서 3.1운동이 일어난 당시,

일본인들이 총으로 태극기를 흔드는 사람들을 마구 쏘아되고,

학교휴교령까지 내렸나봐요.

결국 유관순은 서울에서 고향 천안으로 내려오게 됐죠.

하지만 4월 1일 아우내 장날, 유관순은 태극기를 나누주면서 만세 시위운동을 전개했어요.

그 자리에서 유관순 부친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죠.

옥중에서도 만세는 끊임이 없었다고 합니다.

모진 학대를 받으면서도 만세 또 만세...결국 꽃다운 나이에 순국하게 되죠.

유관순생가를 그대로 재현한 곳입니다.

글귀와 사진을 쭉 보다보니 울컥하네요.

나라 잃은 서러움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된거 같아요.

테마공원을 보고 배가 출출해서

휴게소에서 만쥬리아 하나랑 소시지 하나 먹어봤는데 맛이 좋네요.